도서 리뷰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 “Coding is inevitable”

아나조갱쥐 2019. 5. 30. 15:44

 

나는 관심이 없다가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관심 있어하는 것이라면 으레 나도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 펼치게 된 이 책.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난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건 흥미를 갖고 지켜보기가 쉽지만은 않구나.’

평소 컴퓨터나 프로그래밍 등에 별 흥미가 없었던 지라 이 책에 쓰여있는 글자를 끝까지 읽는 건 적어도 내겐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나의 뮤즈가 전공을 하고 있고 앞으로 관련 일을 할 것이기에 나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야 뮤즈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 하고 싶으니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수준’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도 민망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코딩은 나를 비롯한 기술발전의 문화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평소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말, 언어, 심리, 자연, 철학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연결고리가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Coding is inevitable”

 

비록 이번에는 이 책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덮는 건 아니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치고자 한다.

뮤즈와의 좀 더 다양한 대화를 위해서도 그렇겠지만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한 것만 같은 이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