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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패자입니다카테고리 없음 2022. 5. 25. 14:06
- 실패한 아나운서 준비생의 이야기 - 이 글은 내가 아나운서에 실패했던 경험담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분들이 읽었으면 한다. 하지만, 꼭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게 아니더라도 취업이나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아나운서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11년 전. 우연한 기회로 [MBC 신입사원]이라는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게 계기였다. 당시 우리 가족은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되어 남양주의 어느 산속 컨테이너에 살고 있었다. (여름엔 어찌나 덥고, 겨울엔 또 어찌나 춥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았나 싶다) 암묵적 경제 가장이었던 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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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쟁] 이것은 계속되고 있다.도서 리뷰 2020. 3. 9. 16:19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영웅의 이야기든 권선징악이든 때론 사실이 아닌 가십이든 각종 콘텐츠에 담긴 스토리는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이 적용되는 분야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것은 사람이 완벽히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기에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다들 감정만 앞세우는 것 같다. 여. 하. 튼. 이 책은 매력적이다. 읽고 있으면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 진다.가상의 주인공을 창조하고 메시지를 담고 싶어 진다. 그런데 사실 나는 어쩌면 매일 스토리를 만들고 전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도 말이다. 저자는 인류가 생겨난 이후, (하나의 사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전통 사회가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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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도 [이방인]도서 리뷰 2020. 3. 3. 23:53
혹자는 이 책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선 실존주의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혹은 읽다 보면 실존주의를 만나게 된다고도 한다. 그러나 난 이 책을 다 읽고 실존주의보다는 허무주의가 크게 느껴졌다. 나의 생사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어버리는 상황에도 그저 관망하고 있는 주인공. 관망인지 방관인지 관찰인지 모를 그의 모습. 그때 ‘허무’라는 단어가 떠오른 건 나의 요즘이 그러해서 그렇게 보였던 걸까. 나름대로 인생의 목표, 세상과 인간의 행동의 의미를 찾아 달리다 멈추어 버린 느낌이랄까. 방향을 잃은 느낌이랄까. 뭐가 맞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저 요즘의 난 ‘허’하고 짧게 웃어버리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무(無)’와 같은 상태 같다. 그래도 다행(?)인 건 소설의 주인공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마저 관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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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파는 광고는 쓰레기다]도서 리뷰 2020. 2. 28. 19:09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꽤나 직설적으로 보이는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현대 광고의 선구자라 불린다는 클로드 C. 홉킨스. 광고를 공부할 일이 없었기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지만, 그가 책에서 전달하려는 내용은 분야를 막론하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더욱이 내가 요즘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그런지 느낄 점이 많았다.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일을 풀어놓은 자서전의 형식처럼 쓰여 있다.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러 방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들을 나름대로 간추려서 세 가지 주제로 요약해 읽었다. 여기에 책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놓으려 한다. 첫째, 비즈니스 • 누구나 자신이 하게 될 일을 가장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광고로 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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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도 그게 궁금하다도서 리뷰 2020. 2. 20. 16:47
2020년 현재, 나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서울에 살고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며 여러 번 이사를 다녔지만, 서울을 벗어난 적은 없다. 아, 물론 2년 정도 남양주 별내에 산 적은 있지만, 주소지만 그럴 뿐 실상은 집 뒤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일 정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경기도에 살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내게 서울은 그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진 - 동네나 작은 구 정도 규모에는 관심을 가져봤지만, 커다란 도시까지 관심의 폭을 넓혀본 적이 없기에 당연히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같은 다소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궁금증은 당최 가져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손에 쥐었을 땐 대체 어떻게 하면 도시를 열..